삼성전자 접는 노트북 특허 출원…원래 크기보다 4배나 작아져
삼성전자 접는 노트북 특허 출원…원래 크기보다 4배나 작아져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2.01.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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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폴더블 전자기기‘...외국 IT 매체 “훨씬 향상된 휴대성 보일 것“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분리해 각각 반으로 접을 수 있는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폼팩터 혁신이 노트북 분야에 접목된 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IT(정보기술)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최근 삼성전자가 작년 7월 등록한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이 특허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함께 접을 수 있는 기술이다. 노트북을 가로 한 번, 세로 한 번, 두 번을 접어 기존 크기의 25%까지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 특허 도면. (출처=세계지적재산권기구)
삼성전자가 출원한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 특허 도면. (출처=세계지적재산권기구)

샘모바일은 “특허 속 전환형 디바이스는 첫 번째 분리 후 두 번째 폴딩까지 마무리하면 첫 형태보다 4배나 작은 면적을 갖게 된다“며 “훨씬 향상된 휴대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떼어내 각각 접는 것도 가능하다. 분리된 부분은 각각 배터리와 회선을 지니며 프로세서와 마이크로 컨트롤러는 이 중 한 부분에만 속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부분은 마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매체는 “몇 개의 힌지(경첩)를 통해 디스플레이 양면을 효과적으로 연결시킬 것“이라면서 “디스플레이가 펴졌을 때도 쓰기 편리한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부터 7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노트‘를 공개해 폴더블 노트북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제품은 17.3형(인치) 패널을 적용한 폴더블 제품으로 접었을 때는 13형 노트북의 휴대성을 갖췄고 펼치면 대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 나온 폴더블 노트북은 지난해 출시한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가 유일하다. 인텔·델 등도 같은 해 폴더블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활성화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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