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업계 최초 전세계 ETF 운용규모 100조 돌파
미래에셋운용, 업계 최초 전세계 ETF 운용규모 100조 돌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1.14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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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기준 102조, 전년 대비 55%(36.4조) 증가
한국거래소 상장된 ETF 전체 자산총액의 약 1.38배
가장 큰 미국 Global X, 작년 말 기준 51.9조 굴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전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상장지수펀드)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2011년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 등 10개국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이 전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규모는 2021년말 기준 102조1751억원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시장 전체 자산총액 74조원의 약 1.38배에 이른다. 

미래에셋운용의 ETF 운용규모는 2020년 말 65조7083억원에 견주면 1년 새 36조4668억원 늘어났다. 글로벌 ETF 리서치 기관 ‘ETFGI’에 따르면 2021년 11월 말 기준 전세계 ETF 운용규모는 1경1400조원 규모이고, 미래에셋은 전세계 14위 ETF 공급자다.

미래에셋 ETF 역사는 2006년 한국거래소에 3개 ‘TIGER ETF’ 시리즈를 상장하며 시작됐다. 2011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 ETF 상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Horizons(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액티브 ETF 강자인 Horizons ETFs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세계 ETF 시장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를 인수했다. 

Global X는 ‘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로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기술발전, 인구구조, 인프라 등 다양한 주제로 구분된 테마형 ETF가 장점이다.

가장 큰 규모로 ETF를 운용하는 법인은 미국 Global X다. 2021년 말 기준 90개 ETF, 51조90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전광판에 작년 7월 14일(현지시간) '글로벌X 블록체인 ETF' 상장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떠있는 모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전광판에 작년 7월 14일(현지시간) '글로벌X 블록체인 ETF' 상장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떠있는 모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2018년 8조원이었던 Global X ETF 운용규모는 2021년 50조원을 돌파하며 6배 이상 증가하고, ETF.com(닷컴)에서 산출한 미국 ETF 시장 점유율이 2020년말 15위에서 2021년말 11위로 발돋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두번째로 큰 운용규모는 한국 TIGER ETF다. 2021년말 기준 134개 ETF, 26.2조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TIGER ETF는 해외주식 테마형 ETF로 시장을 주도하며 2021년 한해 한국 ETF시장 점유율이 25.2%에서 35.5%로 10%p 이상 증가하는 등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 Horizons ETFs가 세번째로 큰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2021년말 기준 106개 ETF, 19조40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액티브 및 패시브 ETF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인버스 ETF 등 다양한 상품 공급으로 2021년 한해 운용규모가 5조3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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