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 투자
신세계그룹,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 투자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2.0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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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 높이 평가“
(사진=연합뉴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롯데에 이어 신세계도 중고거래 시장에 발을 들였다.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규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이 밖에도 먼저 투자를 확정한 신한금융그룹 외에 기존 투자자인 프랙시스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번개장터는 총 8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중고거래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과 번개장터에서 중고거래가 활성화된 명품, 스니커즈, 골프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향후 신세계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도 고려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4조원이었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 20조원으로, 10여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했다.

번개장터는 최근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거래 플랫폼 ‘에스브릿지’, 세컨핸드 의류 셀렉트샵 ‘마켓인유’,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 컨셉스토어를 오픈하며 패션 카테고리에 강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스니커즈와 명품을 테마로 한 브그즈트랩(BGZT Lab by 번개장터)과 브그즈트 컬렉션(BGZT Collection by 번개장터)을 오픈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시그나이트파트너스 관계자는 “고객 중 MZ세대의 비율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고 취향에 기반한 중고 상품 거래, 빠르고 안전한 결제 및 배송 등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한 번개장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20년 7월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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