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일자리 모델'…LG화학 배터리 공장 착공
'구미형 일자리 모델'…LG화학 배터리 공장 착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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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화학이 구미시와 손잡고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

LG화학은 11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구미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되는 구미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이학영 국회의원, 구자근 국회의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시민 100여명도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50만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에 착공한 구미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구미시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 고용 확대·전문 인력 양성, 청소년·대학생 육성 등 지역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대한민국이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은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노·사·민·정이 어떻게 상생해서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구미 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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