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AGBO 스튜디오'에 4억달러 투자
넥슨, 'AGBO 스튜디오'에 4억달러 투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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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사진=넥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넥슨은 세계적인 영화 감독 루소 형제와 프로듀서 마이크 라로카가 설립한 'AGBO 스튜디오'에 4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AGBO는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다. ‘어벤져스:엔드게임’, ‘캡틴아메리카:시빌워’ 등 네 개의 마블 영화를 감독한 루소 형제와 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테판 맥필리 등이 집필진으로 포진해 있다. 현재 넷플릭스, NBC 유니버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애플 TV+, A24,  로쿠 등의 파트너와 함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극장 배급을 위한 영화 텔레비전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넥슨은 영화·TV 분야에서 자체·신규 IP(지적재산권)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AGBO는 제작력 강화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넥슨 최고전략책임자(CSO)이자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 베테랑인 닉 반 다이크 수석부사장이 이끄는 넥슨 필름&텔레비전조직이 주도했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 중 최대 1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투자로 AGBO의 지분을 38% 이상 확보, 최대주주인 AGBO 경영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개 됐다. 또 넥슨 필름&텔레비전의 닉 반 다이크와 팀 코너스 수석 부사장이 AGBO 이사회에 합류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넥슨은 수십년 동안 대형 IP를 개발하고 전 세계 시장에 서비스해 인기를 유지하는 독보적인 능력을 지녔다”며 “AGBO와 넥슨은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전 세계의 고객을 감동시킨다는 핵심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AGBO의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인 루소 형제는 “넥슨과 AGBO의 파트너십은 프랜차이즈 영화와 게임의 융합을 전 세계적인 영향권으로 넓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 직원들은 스토리텔링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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