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의 CATL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29일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1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50.8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보다 11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시용량 1위는 중국의 CATL로 1~10월 누적 점유율 대비 0.6%포인트 늘어난 31.8%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점유율 격차는 기존 10%포인트에서 11.3%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20.5%로 2위를 나타냈다. 직전 통계인 1~10월 누계 점유율(21.2%)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3위인 일본 파나소닉은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12.5%를 기록했고, 4위 중국 BYD는 0.5%포인트 오른 9.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SK온은 5.8%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5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0.1%포인트 하락한 4.5%의 점유율로 6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0.8%로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 줄었다. 이는 CATL 1개 기업의 점유율(31.8%)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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