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드라이아이스 수요 급증에 빅텍스 2대 주주로
마켓컬리, 드라이아이스 수요 급증에 빅텍스 2대 주주로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2.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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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생산 및 공급 통한 내재화 작업 착수
(사진=연합뉴스)
마켓컬리는 24일 드라이아이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직접 제조하기로 결정하고, 드라이아이스 제조 설비 업체 ‘빅텍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드라이아이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마켓컬리는 24일 드라이아이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직접 제조하기로 결정하고, 드라이아이스 제조 설비 업체 ‘빅텍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컬리는 이번 지분 투자 계약 체결을 통해 빅텍스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빅텍스와 협업해 드라이아이스 생산 공장을 조성하고 직접 생산 및 공급을 통한 내재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빅텍스는 2000년 창립된 국내 유일의 드라이아이스 너겟 제조기와 CO2 초임계 유체 반도체 세정기, 원전해체용 내방사선 원격 로봇 제조 전문회사다. 특히 드라이아이스 너겟 제조기는 국내 특허 5건을 등록을 완료했으며, 세계 5개국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컬리가 드라이아이스 제조 내재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온라인 장보기와 새벽배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데다 코로나19 백신 수송 이슈까지 더해져 업계 내 드라이아이스 물량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향후 드라이아이스 제조 내재화가 완료되면 컬리는 외부에서 구매하고 있는 드라이아이스 사용량 중 상당 수준을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절, 날씨, 박스 크기 등 컬리 배송 기준에 최적화된 다양한 크기의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상품의 품질관리와 효율적 드라이아이스 사용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켓컬리 측은 “드라이아이스 물량을 원활하게 확보하는 동시에 비용의 절감 효과도 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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