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中 BYD와 전기차배터리 공동 개발한다
쌍용차, 中 BYD와 전기차배터리 공동 개발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2.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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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21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심준엽 쌍용자동차 NEV 추진단 단장, 장쇼우보 FinDreams Industry Co. Ltd 부사장)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쌍용자동차는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중국의 전기차 업체 BYD와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되는 배터리는 쌍용차가 오는 2023년 양산 목표로 개방 중인 전기차 'U100'에 탑재된다. 쌍용차는 이로써 친환경차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확보하게 됐다. 쌍용차는 이번 협엽으로 BYD와 긴밀한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해 회사의 미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복안이다.

쌍용차는 BYD와의 배터리 개발 계약·전략적 제휴에 따라 전기차 핵심 부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 체계 구축은 물론 개발 기간 단축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전환 작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배터리 팩·전기차 전용 플렛폼 공동 개발 등으로 향후 협력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다수의 연구원들을 BYD에 장기간 파견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판매·배터리 시장 점유율 톱 4 브랜드인 BYD는 전기차 관련 전 부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자사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업체로 알려졌다. 특히 배터리 기술 측면의 경쟁력을 앞세워 다수의 글로벌 OEM과 협업 중이다.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은 “쌍용자동차는 BYD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급격한 전동화에 대비한 회사의 친환경차 전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 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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