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낮추고 지원 대상 확대…'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발표
전기차 보조금 낮추고 지원 대상 확대…'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발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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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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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정부가 내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 보급 목표를 50만대로 잡았다. 올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보조금 지원 차량 가액 기준은 5500만원으로 낮춘다. 액수를 줄이는 대신 더 많은 차량에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무공해 자동차 전환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무공해차 보급은 2019년 9만6000대, 2020년 14만9000대에서 올해 11월 기준으로 24만8000대까지 늘었다. 정부는 내년에 이보다 2배 많은 50만대까지 보급하기 위해 예산 역시 2배 많은 2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승용차의 경우 16만5000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원 대상 차량 가격을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춘다.

버스·택시·화물차 등 상용차는 9만대를 추가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충전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 6만기를 추가 설치하고 수소차 충전소를 300기 이상 확대한다.

무공해차 구매 촉진 차원에서 내년 하반기에 공공 부문은 의무 구매 비율을 80%에서 100%로 높이고 민간 부문은 대규모 차량 보유 사업자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구매 목표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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