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상용화 기술 개발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상용화 기술 개발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2.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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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영택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 소장, 박진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 황민재 롯데케미칼 연구소장,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유방현 한국가스안전공사 원장, 이광복 충남대 교수, 신동훈 국민대 교수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정부산하 연구기관, 대학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국책 사업 수행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정 공모 국책 과제인 '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발대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가스안전연구원, 미래기준연구소, 
충남대, 국민대 등 총 9개 유관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국책 과제의 수행 기간은 올해 11월부터 48개월로 총 예산 262억원 중 148억은 정부가, 114억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출자한다. 과제는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연간 800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 플랜트를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에 건설하고, 상용화 수준인 연간 1만6000톤급 수소생산 플랜트 설계 패키지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국내 연간 수소 수요를 2030년 390만톤, 2050년 2700만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청정수소의 비중을 2030년에는 50%, 2050년에는 100%로 늘릴 계획인데, 국내 수소 생산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외 청정수소 도입이 필수적이다. 실제 정부도 'H2 STAR 프로젝트'(청정수소 밸류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수소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국책 과제는 암모니아 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암모니아 분해 기술 개발과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소 유통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세계적으로도 아직 연구·개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실증해 원천 기술을 확보, 국가 수소 경쟁력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에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파트너사들이 힘을 합치게 됐다"며 "전세계 수많은 중대형 암모니아 프로젝트 수행 경험에서 얻은 삼성엔지니어링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청정암모니아와 청정수소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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