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LG엔솔, 美 배터리 재활용업체 지분 투자
LG화학·LG엔솔, 美 배터리 재활용업체 지분 투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2.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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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과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시장 선도를 가속화한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사이클’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6%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600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각각 300억원을 투자했다.

‘라이-사이클’은 2016년 설립된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배터리를 재활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데 전문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지분 투자와 함께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3년부터 10년에 걸쳐 니켈 2만톤을 공급받게 됐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배터리 용량 80kWh) 기준 3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라이-사이클 측에서 공급받게 되는 니켈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메탈’이다.

특히 라이-사이클은 추출 과정에서 분진 발생이 없고 폐수를 100% 재활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습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니켈 공급 과정에서 ESG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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