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열어
전경련,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열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2.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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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1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창수 회장, 박병석 국회의장,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레 밍 카이 경제부총리 모습.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전경련회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 등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베트남에서 정부 대표단 30여명, 베트남 투자 한국 경제계 대표 70여명 등 모두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종 출현 등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한국을 찾은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위 정부대표단에 감사하다”녀 “베트남이 2025년 1인당 GDP 5000달러 달성과 2045년 선진국 진입을 위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30년 한-베 경제 협력을 디딤돌로 2~3년 내 한-베트남 교역 1000억달러 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베트남에는 9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있고 이에 따라 약 100만명의 베트남 국민이 좋은 일자리를 가질 정도로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활발하다”면서 “베트남 국회의장을 모신 이번 행사가 양국 협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올해 9월 한국이 베트남에 100만도즈 이상 코로나 백신을 기부해줘서 감사드리며 이는 한국이 다른 나라에 백신을 기증한 최초이자 최대규모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이 2030년 산업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국가전략' 실행, 'Make in Vietnam'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럼에서는 '전경련-베트남기획투자부간 경제 협력 증진 업무협약(MOU)'을 비롯해 한국 기업-베트남 정부부처 간 경제 협력 MOU가 10건 이상 체결·교환됐다. MOU가 교환된 주요 분야는 베트남 내 산업단지 조성, 환경·반도체·휴대폰 등 전자제품 부품 투자 등이다.

포럼 2부 행사에서는 '에너지․인프라 분야 베트남 새로운 투자 기회'에 대한 베트남기획투자부 발표가 있었다. 이후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진행으로 베트남 3개 경제부처(기획투자부, 산업무역부, 재무부) 차관이 참여한 가운데 '한-베트남 무역․투자 증진방안'에 대한 한국 기업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의 간담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참석자는 ▲2022년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 이후 활용 전략 ▲베트남 항공 재개 스케쥴·기업인 격리 절차 완화 계획 ▲OECD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 도입에 따른 베트남 외국인 투자자 조세 정책 영향 ▲베트남 정부 차원의 전기차 산업·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 ▲한국 기업의 베트남 보험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 사항 ▲원자재 공급망 안정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 규모 투자에 대한 특별 인센티브 고려 여부 ▲베트남의 보험․금융․은행 외국인 소유 한도 완화 정책 로드맵 등에 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GS건설, 한화테크윈, 롯데백화점, 한화에너지, 교보생명보험, CJ제일제당, 한국토지주택공사, 삼양사, 종근당, 경방, KBI그룹, 일신방직 등 베트남에서 사업을 활발히 진행중이거나 계획 중인 국내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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