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과 ‘시너지‘ 시동 거는 신세계그룹
G마켓·옥션과 ‘시너지‘ 시동 거는 신세계그룹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2.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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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G마켓·옥션‘에서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몰 등 특가 선봬
SSG닷컴, 2023년까지 식료품 2배·비장보기 라이프스타일 3배 목표
(사진=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의 자회사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0일까지 신세계그룹 첫 연합 프로모션인 ‘매일매일 신세계가 열린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과 옥션이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첫 합동 프로모션에 나섰다. M&A 시장 ‘대어(大魚)‘로 꼽혔던 이베이코리아 새 주인에 오른 만큼 신세계그룹은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한 승부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 신세계·이베이 시너지 본격화… 첫 연합 프로모션 펼쳐

신세계그룹의 자회사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0일까지 신세계그룹 첫 연합 프로모션인 ‘매일매일 신세계가 열린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두 사이트에서 각각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몰,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TV쇼핑의 특가 상품을 매일 2개씩 총 8개를 최대 77% 할인가에 선보인다.

가입고객 모두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먼저 신세계그룹사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15%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또 12월 한 달간 G마켓과 옥션 각 사이트의 최고 회원 등급에게만 발급하는 4종 쿠폰팩을 모든 회원에게 추가로 지급한다. 단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발급되지 않는다.

G마켓 관계자는 “신세계그룹과의 만남을 기념해 신세계 그룹의 인기 상품을 매일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특가 상품뿐만 아니라 추첨 이벤트 및 전 고객 대상 혜택도 확대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3조5591억원에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인수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15일부터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 내년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가동

이베이 인수로 e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에 등극한 신세계그룹은 업계 선두자리를 꿰차기 위해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달 30일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오픈 톡‘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온·오프라인 통합 1위 유통 플랫폼’을 달성하기 위한 초석으로 2022년도 중점 추진 사항의 키워드로 ‘고객지향‘을 제시했다.

마케팅 측면에서 고객수 확대를 위해 전략을 손보는 한편, 고객 쇼핑 편의 향상을 위해 ‘멤버십 서비스’ 관련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플랫폼 인프라 측면에서는 주문과 결제를 간소화하는 등 ‘고객 지향적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선’에 주력한다.

상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는 물론 온라인 장보기 물량 증대를 위한 대형PP 확충도 이어간다. 별도로 전국 단위 물류네트워크 강화도 함께 모색한다. 패션·잡화·생활용품 등 비식품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상품의 익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SSG닷컴 측은 내년에도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력한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완성형 이커머스 사업모델 구현에 힘쓸 계획이다. 에코시스템은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고객과 접점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일컫는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는 “내년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완성형 에코시스템 구축’의 원년으로 2023년까지 식료품 카테고리 2배 성장과 비장보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3배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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