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컨소시엄,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 수주전 참여
한화 컨소시엄,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 수주전 참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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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부지 전경 (사진=한화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건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한화그룹을 주축으로 HDC그룹, 하나금융투자·신한은행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2단계 평가 서류 접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분율은 한화그룹 39%, HDC그룹 20% 등이다.

컨소시엄은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을 단순한 제2의 코엑스 건설사업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포부다. 민간의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해 독보적인 디자인과 미래 기술을 접목하면서도 탄소중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공공 이익을 최대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한화그룹과 HDC그룹 계열사들은 공사 이익만을 위한 단순 도급 형태가 아닌, 최대 지분을 가진 사업의 주관사로 40년간 참여해 책임 있는 운영을 조율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복합 개발과 민자 개발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디벨로퍼로 평가받고 있는 한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높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약 2조원), 대전역세권(약 1조원), 수서역 환승센터(약 1.2조원) 개발사업을 주관하는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랜드마크 복합 개발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또 코엑스 전시 면적의 3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컨벤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최대 컨벤션센터(뉴델리, 아시아 4번째 규모) 20년 운영권을 따낸 킨텍스가 참여해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대규모 금융 조달을 위해 초대형 IB인 하나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이 나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은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최초 제안자 우대 점수가 없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각 컨소시엄은 2단계 사업계획서의 경쟁력만으로 평가 받는다.

컨소시엄은 "가장 큰 차별점은 이러한 미래 기술을 보유한 기술 운영사가 직접 출자해 책임감 있게 참여한다는 점"이라며 "방산전자시스템·ICT 스마트 솔루션 융합 기업인 한화시스템을 필두로 게임, 캐릭터 비즈니스 등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넥슨, 클라우드를 활용해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메가존 등 다수 기업이 참여해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 시설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과 자율주행 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스마트 컴플렉스를 잠실에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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