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고용 악화… 정규직 줄고 비정규직 늘고
코로나19에 고용 악화… 정규직 줄고 비정규직 늘고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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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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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의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의 고용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정규직은 줄고 비정규직이 늘어나면서 고용의 질이 저하됐다는 분석이다.

2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비교 가능한 313개 대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용 인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125만2652명에서 올해 3분기 123만9822명으로 1.02%(1만2830명) 감소했다.

전체 고용이 1% 정도 감소한 가운데 정규직은 1만8199명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5369명이 늘었다.

고용 감소 인원 1만2830명 중 남성은 33%(4266명), 여성은 67%(8564명)로 여성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4.1%), 증권(3.5%), IT·전기전자(3.4%), 공기업(3.0%) 순으로 고용 인원이 증가했다. 이와 달리 상사(-25.1%), 유통(-10.4%), 통신(-4.8%) 업종에서는 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IT·전기전자 업종에서 고용 인원이 8880명 증가한 반면, 유통 업종에서는 1만1336명이 감소해 코로나19의 영향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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