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7만전자·12만닉스 달린다...동학개미 얼굴 펴나
[특징주] 7만전자·12만닉스 달린다...동학개미 얼굴 펴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1.22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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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1월 8일 이후 열달 만에 가장 큰 상승세
SK하이닉스, 전주 4.7% 상승 이어 22일 장중 7.6%대↑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7%대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후 1시 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20% 오른 7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지난 1월 8일(종가 기준 7.12%)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옆으로 누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도 오후 1시 기준 7.62%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초 15만원을 돌파한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지만 이날 12만원선을 회복하며 반등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각 기준 외국인이 2129억원, 기관 9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이 2602억원, 기관이 51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총 1, 2위 기업들의 동반 강세로 이날 장중 코스피도 3000선을 탈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7.65p 상승한 3007.47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하나금융투자가 이날 발간한 반도체 위클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수익률은 ▲코스피 +0.07% ▲코스닥 +3.26% ▲삼성전자 +0.85% ▲SK하이닉스 +4.69% ▲KRX 반도체 +7.04% ▲미국 iShares Semiconductor ETF +2.68% ▲대만 반도체 +2.74% ▲중국 반도체 -3.18% 등이었다. 

보고서는 9월, 10월과 달리 11월부터 중국을 제외하고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가 긍정적이라는 진단을 전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주가 반등 시점에선 다소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유의미하게 반등하려면 IM 사업부의 부품 부족 이슈,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부족 이슈가 완화되는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왜냐하면, 엑시노스(삼성전자에서 설계한 SoC를 포함한 모바일 프로세서)의 원활한 공급은 IM 사업부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관점에서도 중요한 이벤트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신호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전까지 반도체 대형주 중에서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이 주가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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