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연금펀드 TDF 연초 이후 두자릿수 수익률 눈길
한화자산운용, 연금펀드 TDF 연초 이후 두자릿수 수익률 눈길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1.18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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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과의 90% 이상은 자산배분이 결정합니다"
(자료=한화자산운용)
(자료=한화자산운용)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연금펀드인 TDF(타깃 데이트 펀드)가 수익성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자산배분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게리 브린슨(Gary Brinson)'이 지난 1977년부터 1987년까지 세계 82개 대형 연기금의 투자 성과를 분석한 결과, 포트폴리오의 총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산배분'이었다. 

자산배분은 총 수익률의 91.5%를 결정했다. 종목선정은 4.6%, 매매타이밍은 1.8%의 영향을 주는데 그쳤다.

TDF는 투자자의 소중한 연금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리기 위해 '자산배분'에 집중하는 펀드다. 생애주기에 맞춰 은퇴시점이 멀다면 위험자산의 투자비중을 키우고, 은퇴시점이 가까워졌다면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늘린다.

한화자산운용은 TDF는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연금펀드지만 수익성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TDF는 올 들어 16%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61%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한화자산운용(대표 한두희)의 한화LifePlusTDF는 지난 17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존재하는 106개 TDF 중 수익률 상위 10개 중 4개를 차지했으며,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고르게 최상위권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연초 이후 TEF 수익률은 ▲한화LifePlusTDF2050 17.90%(전체 TDF 중 4위) ▲ 한화LifePlusTDF2045는 17.65%(5위) ▲한화LifePlusTDF2040는 17.60%로 6위, 한화LifePlusTDF2035 16.45%로 9위를 차지했다.

한화LifePlusTDF는 올해 수익률뿐만 아니라 장기 성과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8년 11월 15일부터 올해 11월 15일까지 최근 3년 수익률은 존재하는 49개 TDF 중 ▲한화LifePlusTDF2045 49.06%로 2위 ▲한화LifePlusTDF2040은 48.34%로 3위 ▲한화LifePlusTDF2035은 45.60%로 8위에 올랐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한화LifePlusTDF의 우수한 성과는 자산 배분 역량과 환율 전략, 크게 두 가지 요인 때문"이라며 "올해 미국과 유럽 선진국 주식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40% 수준(전체 빈티지 평균)으로 투자했고, 해당 국가 주식 시장의 우수한 성과가 펀드 성과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한 한화자산운용의 환율 전략 또한 성과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진단이다. 변 매니저는 "선진국 통화의 경우 주식 성과와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고 판단해 해외 주식 투자 시 외환에 대한 헤지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달러가 원화 대비 8% 수준 절상되며 펀드 성과에 큰 폭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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