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 최대 빅 IPO인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의 상장으로 각각 4300만달러(약 507억원) 이상의 두둑한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간 체이스는 이날 리비안 IPO를 통해 590만달러 이상의 인수 수수료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 IPO 주요 주관사로 참여한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3개 투자은행은 역할이 더 작았던 바클리스, 도이체방크 등 19개 은행과 함께 한 주 새 약 1억7000만달러(약 2005억)의 수수료를 거둬들였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슈(초과배정옵션) 옵션으로 이들 은행은 기존보다 2500만달러 이상 추가된 수수료를 나눠 갖는다. 이는 최종 공모가 78달러로 팔렸던 공모주 1주당 1.1달러를 기준으로 한다.
리비안 IPO 공모규모는 119억달러로 지난 2014년 알리바바(250억달러) 이후 최대다. 이번 IPO로 투자은행들이 올린 인수 수수료 수입 역시 2014년 이후 뉴욕증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IPO 인수 수수료 부문 리그 순위 1위로 360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JP모간(330억달러)이 2위, 모건스탠리(310억달러)는 4위다.
한편 지난 15일 리비안은 전일 대비 14.94%(19.41달러) 오른 149.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0일 나스닥 상장 후 4거래일간 공모가 대비 91.49%, 시초가 대비 39.9% 상승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