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UAM 법인명 '슈퍼널' 확정
현대차그룹, 美 UAM 법인명 '슈퍼널' 확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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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의 이름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하고 10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날 새로운 이름인 ‘슈퍼널’을 공개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슈퍼널은 ‘최상의 품질의’, ‘천상의’라는 뜻으로 현대차그룹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슈퍼널은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에 연구시설 개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슈퍼널은 지난해부터 미국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의 공공 참여 로드맵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 로스앤젤레스 시와 도심 이동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코번트리 지역 ‘어반에어포트’와 함께 UAM전용 공항을 건설하는 데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UAM사업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신재원 사장은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수단을 통해 사회가 움직이고, 연결되고,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술, 제조 역량 등을 활용해 뛰어난 제품, 적절한 가격을 갖춰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널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교통망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가 통합돼 원활한 고객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의 승차 공유 플랫폼과 같은 방식으로 손쉽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벤 다이어친 슈퍼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처음부터 상업적인 제품을 목표로 최고의 안전, 적은 소음, 효율성, 합리적인 가격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슈퍼널은 오는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 기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현재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지에 흩어져 있는 국내 UAM사업 부문을 용산구 원효로4가 현대차 사옥으로 통합 이전해 기체 개발과 사업 추진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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