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3분기 누적 순익 5932억...작년 연간 실적 초과 달성
메리츠증권, 3분기 누적 순익 5932억...작년 연간 실적 초과 달성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1.08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메리츠증권)
(자료=메리츠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메리츠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3분기 메리츠증권은 2402억원의 영업이익과 2628억원의 세전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4%, 17.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세전이익이 직전 2분기에 비해 모두 소폭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따른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0% 늘어난 5932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5651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7647억원, 8132억원으로 같은 기간 33.1%, 41.7% 각각 증가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0%로 전년 동기 13.0% 대비 3.0%p 상승했다.

3분기 말 자기자본은 5조786억원으로 2010년 최희문 대표이사 부임 당시 자기자본 5912억원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자기자본의 빠른 성장에도 2014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수익성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셀다운 등을 통해 우발채무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말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전 분기 대비 4%p 감소한 96%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10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는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비율' 역시 62%로 규제기준 대비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기업금융(IB), Sales&Trading, 리테일 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기회를 발굴하며 전 분기를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남은 기간 우수인력과 재무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