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밀집지역 분양 '활발'…막바지 물량 관심
노후주택 밀집지역 분양 '활발'…막바지 물량 관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0.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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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곳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들이 희소 가치를 띠며 분양 시장에서 대접을 받고 있다. 새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지만 공급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부 자료(2020년 건축물 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만명 이상 도시 중 30년 이상 노후 주택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시 서구(44.5%)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두 집 중 한 집꼴로 노후 주택인 모습이다. 이어 대구 남구(42.5%), 서울 노원구(38.6%), 부산 동구 (37.3%), 경기 광명시(36.7%), 대전 중구(36.6%)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은 대체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학교나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상업·문화시설 등 생활 인프라까지 대부분 확충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은 아파트 부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주택 수요는 꾸준하지만, 신규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렇다 보니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는 뜨거워진 분양 열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노후 주택 비율이 두번째로 높은 대구 남구의 경우 적은 공급 물량으로 노후 주택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였으나, 올해 다양한 개발 호재와 함께 공급이 집중되며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 올해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과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을 비롯해 올해 7월 공급한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 등은 분양 시작과 동시에 마감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다. 대구시 남구에서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은 전용면적 84㎡ 24층 분양권이 올해 3월 지난해 2월 대비 39.5% 상승한 7억4190만원(24층)에 거래됐다.

이 같은 열기 속에 대구 남구, 대전 중구 지역 등의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먼저 현대건설은 11월 대구시 남구 봉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4개동, 전용면적 52~84㎡ 총 345가구 규모이며 이 중 2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구의 대표적인 자연 환경인 앞산과 신천, 수성못 등이 가까워 산책·여가 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봉덕초, 경일여중, 경일여고, 협성경복중, 협성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안심 도보 통학도 가능하다. 영남대학교병원, 봉덕신시장, 남구청은 물론, 대백프라자, 홈플러스 등의 인프라시설이 인근에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수성구 생활권도 영위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29일 대전시 중구 용두동 일원에 공급하는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총 5개 동, 474가구 규모이며 이 중 59~84㎡ 3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권에 용두역이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코스트코 대전점과 세이백화점, 롯데백화점, 선병원 등 대형 유통시설과 대형 병원이 자리해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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