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기술 개발 본격 시동
두산-SK,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기술 개발 본격 시동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0.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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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에너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두산과 SK가 수소 산업 활성화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두산퓨얼셀과 함께 각자 보유한 연료전지 사업 역량과 수소 정제기술·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 활용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SK에너지는 두산퓨얼셀과 지난 8월 27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협약의 후속으로 본격적인 공동 기술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27일 전북 익산의 두산퓨얼셀 공장에서 제 1차 기술 교류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수 SK에너지 S&P추진단장, 장호준 에너지솔루션담당과 이승준 두산퓨얼셀 영업본부장, 문형원 Operation본부장 등 양사 사업 개발·연구소·생산 공장 담당 경영진과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기술 교류회에서는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양사가 보유한 연료전지·고순도 수소 정제 기술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화 일정·목표를 구체화했다. 또 두산퓨얼셀 생산 공장에서 트라이젠 연료전지의 성능을 시연하며,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 기술 개발·사업화 성공에 대한 양사의 의지 및 역량을 재확인했다.

듀산퓨얼셀은 국내외 전역에 440킬로와트(kW)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약 1200여대를 공급·가동하고 있는 국내 연료전지 설비 제조 회사다. 특히 최근 개발 중인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인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도심에서 전기·열·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도심형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분산 발전과 전기·수소 충전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두산퓨얼셀은 수소 충전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트라이젠 연료전지의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제작·납품을 담당한다. SK에너지는 트라이젠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수소를 수소 차량에 주입이 가능하도록 99.97%이상의 고순도 수소로 정제하는 기술을 설계·개발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를 활용해 동일한 장소에서 연료전지 분산 발전과 수소·전기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중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한 제 1호 친환경 복합 에너지스테이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는 현재 운영 수익성이 낮은 수소 충전소의 경제성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는 “수소 충전용 연료전지(트라이젠) 활용 기술의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확대할 것”이라며 “2050년 이전에 탄소배출 넷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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