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지휘한다
권영수 LG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지휘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0.26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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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권영수 LG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최고경영자(CEO)를 LG그룹 '실질적 2인자'인 권영수 LG 부회장으로 전격 교체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다음 달 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승인을 받고 LG에너지솔루션의 CEO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김종현 사장은 GM 전기차 화재 리콜 등 연이은 악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0조원 규모의 수주 물량을 순조롭게 공급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업공개(IPO)까지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 놓여 있다. 이에 배터리 사업 경험이 있는 그룹내 핵심 인사인 권 부회장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 부회장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시절 취임 2년 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로 확대하고 회사를 중대형 배터리 시장 선도 업체로 키운 경험이 있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LG필립스LCD 대표이사,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부회장), LG 대표이사(COO)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6월 LG그룹이 구광모 회장 체제로 재편된 직후 구 회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지주회사 COO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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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규 2021-10-26 0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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