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익 7266억…석유화학 분기 최대 매출
LG화학 3분기 영업익 7266억…석유화학 분기 최대 매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0.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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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영업손실 3728억원
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266억원, 매출액 10조610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9.6% 줄었고 매출액은 41.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이익 1조869억원, 매출액 5조6301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과열된 전방 산업의 수요가 일부 진정돼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으나 공급 대비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오는 4분기에는 대산 NCC 등 정기 보수가 예정돼 있으나, 중국 전력 제한 조치와 석탄 가격 상승 등 수급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영업이익 491억원, 매출액 1조1582억원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등 전방 산업 수급 이슈에 따른 출하 물량 축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IT 소재 비수기 진입에 따른 계절성 영향과 전방 산업 수급 이슈 등이 지속될 것으로 LG화학은 예상했다. 다만 착수 예정인 분리막 사업 등 전지소재 중심의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영업이익 93억원, 매출액 177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판매망 재정비와 일부 생산라인 정기 점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 LG화학은 4분기 생명과학부문이 유셉트, 소아마비 백신 등 주요 제품의 공급 증가·시장 점유율 확대로 매출액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손실 3728억원, 매출액 4조274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생산 차질에 따른 전기차 판매량 감소에도 전기차·IT용 원통형 전지의 견조한 수요로 양호한 영업 이익률을 보였다. 다만 GM 리콜 결정 따른 충당금이 추가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4분기 전기차 판매량 회복과 IT용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되는 한편, 품질과 밸류 체인 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팜한농은 영업손실 97억원, 매출액 1225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작물보호제·비료 출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제품 포트폴리오 보강과 해외 시장 개척 등의 노력으로 연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3분기 실적과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견조한 이익 창출 능력을 이어가는 추세는 변함이 없다”며 “친환경 Sustainability 사업 집중 육성, 전지소재 사업 추가 확대,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투자 등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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