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미션은 전 국민 생활금융 플랫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미션은 전 국민 생활금융 플랫폼"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0.25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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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 (사진=카카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11월 3일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두고 '전 국민의 생활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25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 미션은 카카오페이 하나면 다 되는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 대표는 이날 카카오페이의 궁극적인 지향점에 대해 "고객들이 금융 서비스 이용을 위해 여러 앱을 다운받아야 할 필요없이 카카오페이 앱 하나만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한곳에서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로 출범 후 이로부터 약 7년만에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전에 둔 시점이다. 

카카오페이의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650만명,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1990만명을 확보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2개월간 총 거래액은 85조원을 달성했고, 매출액은 지난 2년간 연평균 102% 성장했다.  

이날 류영준 대표는 국내 핀테크 산업 환경의 우호적 조건과 카카오페이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우리나라 여건은 풍부한 구매력, 높은 디지털 수용도, 높은 금융기관 이용 인구 비중을 바탕으로 하는 반면 소비자들의 핀테크 수용도는 낮은 수준이어서 카카오페이가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시각이다. 

류 대표는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4000달러로 중국 대비 3배 이상 높은 소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터넷 침투율 97% 스마트폰 사용률 93%으로 미국 83%, 중국 54%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IPO 간담회. (자료=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IPO 간담회. (자료=카카오페이)

이어 그는 "금융기관 계좌를 보유한 성인 비율은 98%로 대다수 국민이 금융생활을 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핀테크 적용률은 아직 67% 수준이기 때문에 핀테크시장의 성장여력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가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목표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421억달러(한화 4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간편결제 18조9000억원 ▲대출 서비스 3조원 ▲투자 서비스 20조6000억원 ▲보험 서비스 3조8000억원이다. 

류 대표는 또 "목표 시장 내 카카오페이의 성장 여력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결제와 금융서비스 전 영역에서 온라인으로의 빠른 디지털 컨버전스가 일어나고 있어서 카카오페이는 2023년까지 평균 산업 성장세를 넘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나라에는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여러 제도가 마련되고 있으며, 전자금융거래법, 규제 샌드박스,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관련 제도가 핀테크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본질은 금융플랫폼이고, 다양한 금융기관과 함께 공생하며 성장하고 있다. 은행, 카드사, 캐피탈, 증권사 등 여러 금융기관들이 카카오페이를 통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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