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갔다...유안타증권, 카카오 투자의견 '매수'
태풍 지나갔다...유안타증권, 카카오 투자의견 '매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0.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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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안타증권)
(자료=유안타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유안타증권이 20일 카카오에 대해 최근 플랫폼 규제 이슈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목표가와 현주가 괴리율이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한 10% 이상이 됐다며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 원인이었던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금융상품 중계 금지와 관련해서 중단된 서비스(P2P 투자, 보험상품 비교추천)가 2021년 반기 기준 카카오페이 전체 매출액 중 1.2%에 불과해 카카오페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대출상품비교판매(16%)는 2021년 9월24일 대출성 상품 대리중개업등록을 완료해 향후에도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고, 펀드상품 중계판매(15%)도 카카오페이증권이 판매하고 카카오페이가 판매하는 것이 아님을 명시하는 UI, UX를 변경함으로서 판매가 가능하게 돼 향후 금융플랫폼으로서의 매출 및 밸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6조원(YoY 47%), 영업이익 2,029억원(YoY 69%), 영업이익률 12.6%을 전망한다"며 "카카오 톡비즈와 톡채널 광고 시너지로 고성장 지속, 커머스 선물하기 매출 증가 등 성장성 회복하며 톡비즈 성장률(YoY 52%)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와 관련해서는 "가맹점 확대, 대출 중계 등 금융서비스 매출 확대 등으로 페이가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HOLD의견으로 변경했던 이유인 자회사 상장에 따른 더블 디스카운트도 자회사 상장 후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현재 아직 남아있는 규제 리스크는 카카오 모빌리티 관련 카카오 티블루 가맹택시와 일반택시와의 공정한 콜배분 여부에 대한 공정위 조사결과가 남아 있지만, 과거 NAVER 사례에 비춰볼 때 이에 대한 ▲최종 (법적)판단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고  ▲모빌리티 매출비중 및 최근 성장이 주로 가맹택시 매출에 기인하고 있으며 ▲공정성 확보 시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은 지속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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