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ETF, 19일 뉴욕증시 상장
비트코인 선물 ETF, 19일 뉴욕증시 상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0.19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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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7시2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 (자료=업비트)
19일 오전 7시25분 기준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 시세. (자료=업비트)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상장지수펀드)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전략 ETF(티커: BITO)'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18일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로셰어즈(ProShares)의 비트코인선물 ETF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9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미국 경제지 바론즈는 이 상품은 비트코인의 추후 특정 시점의 약정된 가격을 추적하고 현물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ETF 거래 시작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첫 비트코인 ETF 승인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는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캐나다, 유럽에 이어 미국 제도권에 내딛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 이번 선물 ETF 상장이 향후 현물 투자상품 승인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또한 프로셰어스 외에도 인베스코(invesco)와 반에크(vaneck), 발키리(valkyrie), 갤럭시(Galaxy) 등 운용사가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을 추진 중이다. 

선물 ETF는 SEC가 제동을 걸지 않는다면 서류신청 작업을 마친 뒤 75일 뒤에 거래소에 공식 등록된다. 지난주 블룸버그는 SEC가 이들 상품의 거래를 막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첫 선물 ETF 상장 기대감에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에 개당 6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도 최근 한 달 새 약 28%, 연초 대비 약 108% 오른 6만134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19일(한국 시간) 오전 7시25분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전일 대비 0.62%(46만7000원) 상승한 764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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