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위장관 신약 후보물질 美 임상 2상 진입
유한양행, 위장관 신약 후보물질 美 임상 2상 진입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0.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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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사에 기술 이전한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기술 수출 파트너사인 미국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가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기능성 위장관질환(GI) 치료 후보물질(PCS12852)의 임상 2a상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유한양행)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유한양행은 기술 수출 파트너사인 미국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가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기능성 위장관질환(GI) 치료 후보물질(PCS12852)의 임상 2a상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PCS12852는 지난해 8월 유한양행이 프로세사에 기술 이전한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로,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합성신약이다. 장의 운동 및 감각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5-HT4 수용체에 우수한 선택성을 보이는 작용제다. 국내에서 전임상 독성,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프로세사에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4835억원에 기술이 이전됐다.

프로세사는 이번 임상에서 중등도에서 중증 단계의 위무력증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PCS12852의 안전성, 내약성, 및 용량에 따른 약동학적 특성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위무력증은 위 배출지연을 특징으로 갖는 질환으로, 의학적으로 약한 근육수축으로 인해 음식물이 오랜 기간 위에 정체하게 되면서 십이지장쪽으로 넘어가는 증상을 겪게 된다. 이는 미주신경을 비롯한 신경계 기능을 억제하게 되고, 매스꺼움, 구토, 복통, 복부 팽창 등을 일으킨다. 미국에만 매년 4% 정도의 인구가 위무력증을 앓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PCS12852 물질은 국내 전임상 독성, 임상 1상을 통해 심혈관 부작용 없이 우수한 장 운동개선 효과를 확인한 약물이기에 이번 미국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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