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글로벌사업에 계열사 역량 집중"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글로벌사업에 계열사 역량 집중"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0.06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농협금융)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된 '2021년 제2차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그룹 계열사들에 "금융지주 설립 10주년이 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사업이 농협금융의 핵심 전략 사업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1년 제2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화상회의 기반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손병환 회장이 직접 주관해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및 소관부문장들과 올해 글로벌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시장 상황과 당면 현안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손 회장은 농협금융의 2025년까지 글로벌사업 중장기목표인 '당기순이익 1600억원, 해외점포 13개국 28개 확보'를 달성하기 위해 계열사별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점포별 사업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추진 전략과 방향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했다.

회의는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글로벌 마켓 전망' 발표로 시작됐다. 오태동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코로나 양상과 각국의 통화정책 및 환율전망을 포함한 주요 국가별 거시정책 등을 개괄하여 글로벌 경제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NH농협은행은 글로벌IB사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전문 인력을 지속 양성해 신규점포 사업 추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올해 홍콩지점 및 런던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호주 시드니 ▲중국 북경 ▲베트남 호치민 ▲인도 노이다 지점 등 총 6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에서는 '서학개미'라 불리는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영업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현지 주식·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중개 라이선스를 취득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글로벌IB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올해 런던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NH농협캐피탈은 현재 운영중인 해외 협동조합 등과의 합작사업 경영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영역 확장 등 사업을 확대·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