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1.2조 예상·금리 인상 대표 수혜주-키움증권
KB금융 3분기 순익 1.2조 예상·금리 인상 대표 수혜주-키움증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0.06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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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자료=키움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키움증권이 6일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8000원,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모두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KB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2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은행 업종에 우호적 시장환경에서 안정적 이익 성장세며, 시장 기대치 대비로도 소폭 개선된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다소 낮은 것은 대출금리 인상에 비해 조달금리도 동반 상승해 순이자마진 개선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한편 조달금리 인상은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규제로 인한 조달금액 확대로 시장금리가 먼저 올라간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증시 부진, 채권금리 상승, 환율 상승 등으로 유가증권 및 외화자산 관련 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KB금융의 4분기 실적에는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4분기 KB금융 경상 실적은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상당 폭 개선될 것"이라며 "대출 한도 축소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데다 저원가성 예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KB금융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 부채 구조조정 영향으로 은행에 우호적 시장환경으로 전환"했다며 "급격한 주택시장, 자본시장 등에 급격한 충격만 없다면 다양한 시장 위험을 가격조정을 통해 흡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KB금융의 PER(주가순이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5배, 0.49배로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서영수 연구원은 "연말이 다가 오면서 배당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며 "정책 당국도 과거와 달리 배당 자율성을 강화하려 해 배당성향은 점차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간 배당을 제외한 배당수익률은 올해 4.2%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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