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매수·한국전력 중립-미래에셋증권
엘앤에프 매수·한국전력 중립-미래에셋증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24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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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증권)
엘앤에프.(자료=미래에셋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4일 엘앤에프에 대해 5조원 이상의 테슬라 향 2차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2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같은날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전기 요금인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했지만, 아직 남은 관전 포인트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 전망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2024년 예상 EPS에 Target(목표) P/E 33배 적용)했다. 적용 EPS 시점은 기존 2023년에서 2024년으로 변경하고,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요 가시성이 높은 고객사(테슬라)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소재 업체 대비 10% 할증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전했으며, 테슬라 자체 배터리 밸류 체인이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 관점에서 테슬라 자체 배터리 생산 시 최대 수혜를 전망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arget P/E도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타 양극재 업체 대비 최종 OEM인 테슬라의 수요 가시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2023년 생산능력 기준, 매출액 기준, 영업이익 기준 경쟁사 대비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 형성 중"이라며 "니켈 계열 양극재는 전구체(CNGR), 수산화리튬(엘앤에프)양극재(엘앤에프)테슬라"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 향 NCMA 수주 5조원 규모를 예상한다"며 "과거 1차 사이클 당사의 수주 규모와 테슬라 예상 판매량 고려 시, LG엔솔-테슬라 향 23~24년 수주 규모는 5조원(23~24년 테슬라 판매량 3.3백만대, NCMA 비중 40~45% 가정)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 향 NCM 예상 수주 4~5조원 규모를 예상한다"며 "과거 1차 사이클 당시 에코프로비엠과의 SKI 향 수주 스케줄 및 규모 감안 시, 2024~2026년 SKI 향 수주 규모는 4~5조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 긍정적 요금인상에도 투자의견은 중립 

한국전력은 전날 정부와 4분기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전분기 kWh당 -3원에서 3원 오른 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요금 인상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한전은 올해부터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는데, 연료비 상승에도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못하다가 지난 2분기 7000억원대 손실을 내기도 했었다. 

(자료=미래에셋증권)
한국전력. (자료=미래에셋증권)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남은 관전 포인트로 연료비 상승 미반영분 추가 적용 여부와 중장기적 관점에서 환경 관련 비용 상승 요인 2가지를 제시했다. 

류 연구원은 "연료비 인상분을 모두 반영시 전기요금은 13.8/kWh이상 인상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분기별 변동폭 상한(3원/kWh) 적용으로 인상폭은 3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가/석탄가 상승으로 2022년 1분기 실적 연료비(2021년 9~11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내년 추가 반영에도 최대 5원/kWh 인상은 원가 상승 폭을 따라잡기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연료비 변동 외에도 환경 관련 비용(RPS, ETS 비용 등)도 고려해야 할 요소"라며 "향후 RPS 의무비율 상승으로 RPS 비용은 지난해 2조원에서 지속 상승, ETS 비용 역시 구조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요금인상을 반영,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그는 "올해 말 대선 국면에서 지속적인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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