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자사주 매입 발표 후 견조한 상승
미래에셋증권, 자사주 매입 발표 후 견조한 상승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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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래에셋증권 주가 차트.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17일 오전 미래에셋증권 주가 차트.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확정·발표한 가운데 17일 오전장에서 주가가 1.8%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가 흐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비 1.84%(160원) 상승한 8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KRX 증권 지수가 0.5% 내외 약보합 흐름을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및 2우선주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3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각각 유통주식 수의 약 2.04%, 2.14%에 해당한다. 이달 17일부터 12월 16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앞서 발표한 '3개 연도(2021~2023년)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유통 주식 수 감소를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는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자사주 취득의 대상에는 우선주도 포함시켜 주주환원의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에도 주주분들께 안정적 수익과 투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영업이익 8534억원, 세전순이익 8791억원을 기록하며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런 압도적인 자기자본과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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