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골디락스 느낌-하나금융투자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골디락스 느낌-하나금융투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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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5조2000억원에서 15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15.7조원은 컨센서스(15.48조 원) 대비 높다. 사업 부문별 전망치는 ▲반도체 9.59조원 ▲디스플레이 1.45조원 ▲Consumer Electronics 0.93조 원 ▲IT & Mobile Communications 3.51조원 ▲Harman 0.21조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15.7조 원은 골디락스 같은 느낌을 준다"며 "코로나 발발 이후 최근 4개 분기 동안 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10조원을 상회했다. 반도체 생산 라인의 초기 가동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에 부정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업 부문은 IT & Mobile Communications 및 반도체"라며 "IT & Mobile Communications의 경우 3분기 초의 영업이익 추정치 3.51조 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플러스 요인과 마이너 스 요인이 서로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플러스 요인에 대해 원·달러 환율 약세로 원화 환산 실적이 양호해지는 효과가 난다고 설명했다. 마이너스 요인은 동아시아 셧다운 및 부품 부적으로 인한 스마트폰 부진을 꼽았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000만대 내외로 전망했다.

이어 "한편 반도체의 경우 P/Q/C 중에 C(Cost)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다"며 "비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공 정 수율 개선, DRAM 15나노미터 및 NAND Flash 128단의 원가 절감 덕분"이라고 실적 전망치 상향 근거를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대표하는 엔비디아(프로세서), ASML(노광장 비, 검사장비), NXP(차량용/산업용 반도체)가 최근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부품) 및 완제 품(세트) 사업을 동시에 영위해 Pure Play가 아니라 Hybrid 성격을 지닌다는 점, 영업이익에서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미우나 고우나 반도체 사업 부문 실적이 가장 중요한데,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가시성이 양호해 주가 반등을 기대해본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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