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공자위 조속한 매각 결단 환영-하나금융투자
우리금융, 공자위 조속한 매각 결단 환영-하나금융투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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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0일 우리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우리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우리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 10%를 블록세일이 아닌 희망수량경쟁입찰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궁극적으로 오버행 우려가 해소되고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공자위는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15.3% 중 10%를 매각하기 위한 희망수량경쟁입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며 "최소입찰물량은 1%로 4% 이상 취득 투자자에게는 사외이사추천권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분제한기간은 사외이사 추천시 1년, 비추천시 6개월"이라면서 "이는 2016년 과점주주로의 매각 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그 당시에는 매각예정지분율이 30%였던 반면 지금은 최대 10%라는 점이 차이가 있음"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최 연구원은 "공자위의 조속한 매각 결단을 대환영"한다며 "궁극적으로 오버행 우려가 어느정도 해소돼야 향후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공자위의 비공개 매각예정가격이 어느 수준인지 가늠하기 어렵고, 매각 성공 여부 또한 단언하기는 쉽지 않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 매각을 진행한다는 것은 결국 매각 BEP(손익분기점)인 1만2200원 내외를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공자위의 매각 의지가 강해 가격 요소는 영향력이 적을 수 있는데다 예보 잔여지분 5.3% 또한 적어도 향후 1~2년간은 출회 가능성 낮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지분 매각 공고에 따라 일시적인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은 있지만결국 우리금융 주가는 향후 은행업종 주가 흐름을 따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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