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국고채30년물 ETN 4종 동시 상장
메리츠증권, 국고채30년물 ETN 4종 동시 상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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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국고채30년물에 투자하는ETN(상장지수증권)4개 종목을 동시 상장한다. (자료=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국고채30년물에 투자하는ETN(상장지수증권)4개 종목을 동시 상장한다. (자료=메리츠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메리츠증권은 국고채30년물에 투자하는 ETN(상장지수증권)4개 종목을 동시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장외시장에서 기관 중심으로 거래되는 30년만기 국고채를 개인투자자들도 소액으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상장하는 상품은 ▲메리츠국채30년ETN ▲메리츠레버리지국채30년ETN ▲메리츠인버스국채30년ETN ▲메리츠인버스2X국채30년ETN 등 4종목이다.

메리츠국채30년ETN과 메리츠레버리지국채30년ETN은 국고채30년물 3개종목으로 산출한 기초지수에 각각1배와 2배로 투자한다. 

메리츠인버스국채30년ETN과 메리츠인버스2X국채30년ETN은 기초지수의 역방향으로 각각 1배와 2배 투자하는 상품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상품이 장기 이자수익을 추구하거나 주식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금리 상승 또는 하락에 따른 국채가격 변동에 대응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상승 전망에 미국에서는 '메리츠인버스2X 국채30년ETN'과 유사한ETF(상장지수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국고채30년물은 여타국채 또는 채권형ETF보다 만기가 긴 '초장기채권'으로, 금리가 오르고 내릴 때 가격이 더 크게 움직이는 특성을 지닌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특히 레버리지상품인 '메리츠레버리지국채30년ETN'과 '메리츠인버스2X 국채30년ETN'은 국내 상장지수 상품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길어 장기금리 변동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지체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투자자들은 향후 추가금리 인상시기가 언제일지 주목하고 있다"며 "국채30년ETN은 금리방향에 따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전략을 가능하게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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