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청약에 56조 몰려...경쟁률 405대 1
현대중공업 청약에 56조 몰려...경쟁률 405대 1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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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증권)
(자료=미래에셋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현대중공업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반청약 이틀간 총 56조원을 웃도는 증거금을 모았다. 

8일 현대중공업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공모주 일반청약 2일차인 이날 오후 4시 마감 시각 기준 증권사 8곳의 합산 청약증거금은 56조562억원, 청약건수는 171만3910건, 통합 청약경쟁률은 405.50대 1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일반공모 증거금 기록은 역대 1위인 SKIET(80조9017억원), 2위인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3위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 4위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원), 5위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의 뒤를 잇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복청약이 금지되면서 이날 집계된 청약 결과는 잠정치로, 내일 공시될 최종 경쟁률 및 청약건수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선박과 해양구조물, 플랜트 및 엔진 등의 제조,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지난 2019년 6월 한국조선해양(분할 전 현대중공업)에서 물적분할돼 신규설립된 조선사다.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 규모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 중 7578억5000만원을 미래 신사업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R&D 투자 상세내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향후 5개년간 그린쉽 개발에 1764억5000만원, 선박 디지털라이제이션에 1339억원, 스마트 야드 구축에 3211억9000만원, 수소 인프라 구축에 1263억1000만원 등이다.

현대중공업 일반공모 환불일(납입일)은 10일이다. 현대중공업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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