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첫날 증거금 5.5조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첫날 증거금 5.5조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07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이 오는 17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첫날 5조5000억원을 웃도는 증거금을 모았다. (자료=미래에셋증권)
현대중공업이 오는 17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첫날 5조5000억원을 웃도는 증거금을 모았다. (자료=미래에셋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현대중공업이 오는 17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첫날 5조5000억원을 웃도는 증거금을 모았다. 

7일 현대중공업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공모주 일반청약 1일차인 이날 합산 증거금은 5조5751억원, 청약건수는 58만7893건, 통합 청약경쟁률은 40.33대 1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은 이번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총 1800만주의 신주를 발행했고, 이 중 55%에 해당하는 990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25.6%인 460만8003주가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공모주 일반청약을 진행 중인 증권사는 공동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KB증권, 인수단인 삼성증권·대신증권·DB금융투자·신영증권 총 8곳이다.

1일차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 91.93대 1, 미래에셋증권 49.32대 1, KB증권 39.82대 1, 한국투자증권 35.45대 1, 대신증권 33.51대 1, 하나금융투자 20.83대, DB금융투자 17.10대, 신영증권 15.13대 순이다. 

첫날 청약증거금 규모로는 미래에셋증권에(2조1823억원)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고 한국투자증권(1조5688억원), KB증권(7074억원), 삼성증권(5715억원), 하나금융투자(3699억원), 대신증권(893억원), DB금융투자(455억원), 신영증권(403억원) 순이다. 

현대중공업 일반공모는 7~8일 이틀간 진행된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사진=한국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일반공모는 7~8일 이틀간 진행된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사진=한국투자증권)

현대중공업은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 규모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기관 1285곳, 해외기관 348곳 등 총 1633곳이 참여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배정물량 하단 55%(990만주) 기준 1835.87대 1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공모주에 대한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신청수량 기준 53.1%로 높은 편이다. 올해 상위인 SKIET(63.2%), 일진하이솔루스(61.5%)보다 낮지만 카카오뱅크(45.3%), 맥스트(39.1%) 등보다 높다. 기간별 확약 비중은 ▲15일 1.07% ▲1개월 16.39% ▲3개월 26.7% ▲6개월 8.8%였다. 

현대중공업은 선박과 해양구조물, 플랜트 및 엔진 등의 제조,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지난 2019년 6월 한국조선해양(분할 전 현대중공업)에서 물적분할돼 신규설립된 조선사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 중 7578억5000만원을 미래 신사업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R&D 투자 상세내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향후 5개년간 그린쉽 개발에 1764억5000만원, 선박 디지털라이제이션에 1339억원, 스마트 야드 구축에 3211억9000만원, 수소 인프라 구축에 1263억1000만원 등이다.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시 최소 단위(10주) 청약증거금은 30만원이다. 청약 가능 시간은 7~8일 이틀간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며, 환불일(납입일)은 10일이다. 현대중공업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