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서 2400억 규모 'Shaw Tower 재개발' 단독 수주
현대건설, 싱가포르서 2400억 규모 'Shaw Tower 재개발' 단독 수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9.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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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건설
싱가포르 ‘Shaw Tower 재개발 공사’ 위치도 (자료=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은 공사금액 총 2억200만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Shaw Tower’ 재개발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발주처인 싱가포르 ‘Shaw Towers Realty’로부터 Shaw Tower 재개발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상 32층 규모의 고급 오피스 빌딩과 지상 6층 근린시설(포디움)을 신축하는 것으로 연면적은 6만4728㎡다. 공사 기간은 착공후 38개월이다.

현대건설은 Shaw Tower의 주 시설인 업무 공간뿐 아니라 생활 편의시설, 커뮤니티시설, 야외 원형 극장, 하늘 정원·카페, 테라스 등을 추가해 상업 공간과 편의 환경을 통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차 없는 도시를 추구하는 싱가포르 비전에 따라 Shaw Tower에는 원활한 보행자 통로와 주변 관공서·도심고속철도(MRT)역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한다.

지난 1975년 완공된 기존 Shaw Tower는 지난 46년간 싱가포르의 중심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업으로 거듭날 Shaw Tower는 인터내셔널 웰 빌딩 인스티튜트(International WELL Building Institute) 인증과 싱가포르 건축청의 ‘그린마크’ 인증을 목표로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고 친환경·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완공 후에는 싱가포르 중심지인 마리나 지역과 20·30대 젊은 층이 주축을 이루는 부기스 지역을 연결하는 상업, 문화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수주 물량이 감소되고 있지만,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굵직한 공사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오랜 시간 다양한 발주처들과 신뢰를 유지해왔다"며 "이번 수주는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얻은 쾌거로 향후 해외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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