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암모니아 레디 초대형원유운반선 기본승인 획득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레디 초대형원유운반선 기본승인 획득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8.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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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중공업
사진=삼성중공업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급인 DNV에서 '암모니아 레디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for Ammonia fuel Ready)' 기본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IP)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또 공급 안정성과 보관·운송·취급이 비교적 용이해 저탄소, 탈탄소 시대에 적합한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 레디는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이 향후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으로 개조가 가능하도록 선체 구조, 연료탱크 사양, 위험성 평가 등을 사전에 설계에 반영한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선급 인증으로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건조 또는 개조를 고려하는 선사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말레이시아 선사 MISC와 독일 선박 엔진 제조사 MAN, 노르웨이 암모니아 공급사 YARA, 싱가폴 항만청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 아프라막스(A-Max)급 원유운반선' 기본설계에 대한 선급 AIP인증을 받은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상세 설계를 완료해 오는 2024년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현재 세계 조선해운 시장은 탄소중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친환경 기술들이 패러다임 변화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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