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지분 인수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지분 인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8.19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두산그룹
사진=두산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의 지분을 인수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중국 현지에서 건설장비 등을 판매하는 DICC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 20%를 30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DICC를 둘러싼 두산인프라코어와 FI 간 6년에 걸친 소송전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11년 FI는 DICC의 지분 20%를 약 3800억원에 인수하면서 DICC의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중국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IPO는 이뤄지지 않았고 동반매도권(1대 주주의 지분 매각 시 2대 주주 지분도 같은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행사를 통한 매각 작업도 무산됐다.

이에 FI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1심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18년 항소심에서는 FI 측이 승소했다.

올해 1월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파기환송하며 사실상 두산 측의 손을 들어 줬지만, FI의 보유 지분 20%에 대한 동반매도권은 인정하면서 양측은 협상을 이어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