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손익 개선세 요원-한화투자증권
삼성생명, 보험손익 개선세 요원-한화투자증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8.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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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4.7% 하향·배당매력은 여전
한화투자증권이 17일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했지만,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으로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으로 4.7% 하향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17일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했지만,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으로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으로 4.7% 하향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17일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했지만,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으로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으로 4.7% 하향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은 2분기 연결 지배 순이익은 766억원(-82% YoY)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주 원인은 즉시연금 소송 결과로 영업외비용에서 충당금 2780억원이 반영된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초기 수수료가 큰 상품의 신계약 판매가 증가하면서 비차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도 기대치 하회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사차손익은 생존, 사망 담보 공히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46% 감소 ▲비차손익은 37% 감소 ▲이차손익은 계열사 연결이익 증가 등으로 9%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비단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이 아니어도, 실손 외의 생존 담보와 사망 담보의 손해율 부진이 지속된다는 점은 실적의 부담 요인"이라며 "수익성 지표의 유의한 개선 없이는 연간 보험손익 1.4조원 달성도 도전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즉시연금 충당금의 2Q21 실적 영향과 예상보다 부진했던 손해율을 감안해 삼성생명의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을 2021년 11%, 2022년 1% 하향 조정했다"며 "이때 배당성향 50% 가정 시 2021년 기대 배당수익률은 6.4%로 배당매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보험손익 개선세가 요원한 점은 아쉬우나 경쟁사들과 달리 IFRS17 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은 인상적"이라며 "실적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배당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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