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8.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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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 공장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2020년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20년 시범 사업에 참여한 총 44개 사업장 중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포함해 에너지 절감이 우수한 19개 사업장에 수여됐다.

SK이노베이션은 서산 공장이 에너지 절감 성과가 가장 뛰어난 3개 사업장에 해당해 직접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날 직접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김진영 생산기술본부장에게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셀 하나를 생산하는데 사용하는 에너지를 직전 년도인 2019년보다 7%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방위적인 혁신으로 감축 수준은 목표치의 두배를 넘는 15%에 달했다.

절감한 에너지는 전기와 연료를 포함해 약 23만8000기가줄(GJ)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5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모든 시설과 설비를 분석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에어컨 가동부터 습도 조절 설비, 냉수 공급 장치 등 대형 설비를 비롯해 실내 전등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상시 가동하던 설비들은 필수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토록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가동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장비들은 업그레이드 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겨울철에는 외부의 찬 공기를 끌어와 냉수를 만들고 낮은 온도로 유지해야하는 공간에 투입해 친환경적인 변화를 이뤘다.

SK이노베이션이 이처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회사의 탄소배출저감 의지와 맞닿았다는 평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발표한 ‘파이낸셜 스토리데이’에서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오는 203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영 SK이노베이션 생산기술본부장은 “친환경 배터리는 제조 과정에서도 친환경적이어야한다는 판단에 생산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까지 줄이기 위해 모든 공정을 최적화하고 개선했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감축 노력을 기울여 2035년 넷제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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