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상장 후 '총상' 심화...공모가 대비 18%↓
크래프톤, 상장 후 '총상' 심화...공모가 대비 18%↓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8.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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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종가 전일보다 10.35% 내린 40만7000원
크래프톤 주가 추이.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크래프톤 차트.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크래프톤이 혹독한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가격은 18.27% 내렸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10.35%(4만7000원) 내린 40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상장 첫날인 지난 10일 크래프톤은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9.9% 낮은 44만8500원으로 출발했었다. 개장 직후 48만원까지 올랐다가 약 1시간 만에 40만500원까지 떨어지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고 종가는 시가 하락분의 1.2%를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어 상장 이튿날 크래프톤 주가는 흘러내린 모습이다. 크래프톤은 이날 삼성공조(-24.72%), 일정실업(-11.74%)에 이어 코스피 시장 하락율 상위 3위에 올랐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19조9015억원으로 축소됐고, 시총 순위도 22위(우선주 제외)로 하락했다. 엔씨소프트(17조3437억원)보다는 3계단 앞서면서 게임 대장주 자리는 유지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침울한 성적이다.  

현재로써는 공모주 청약자는 물론, 장외주식을 거래한 투자자들의 손실도 불가피하게 됐다. 크래프톤 장외시세는 공모주 일반청약에 나서기 전인 지난 7월 중에도 주당 50만원선이었다. 

한편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크래프톤에 대해 "P/E 20배에 근접하는 40만원 미만까지 조정이 있을 경우에는 강한 신규 매수세 또한 기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다만,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사례에서 보여지듯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게임주 리레이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재의 시장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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