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 신작 쏟아진다…기대작 들여다보니
하반기 게임 신작 쏟아진다…기대작 들여다보니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8.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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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 넷마블·엔씨소프트 신작 연이어 출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크래프톤 기대 부응할까
이미지=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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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하반기 신작 게임이 이달부터 연이어 출시된다. '3N'으로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가운데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2'가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의 차기작을 하반기에 내놓는다. 이들 게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액 1위를 지키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끌어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마블 퓨처 레볼루션' 이달 25일 출시

3일 게입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달 25일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중국,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 240개국에 출시한다. 이번 게임은 넷마블과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내놓는 두 번째 협업 타이틀로 1억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마블 퓨처 파이트'의 아성을 이어갈 기대작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지난 6월 29일 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마블 퓨쳐 레보루션을 공개했다. 게임은 다중 우주의 지구들이 한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컨버전스 현상을 기반으로 뉴 스타크 시티, 하이드라 제국, 사카아르 등 중심 지구 내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내용이다. 이번 발매에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슈퍼 히어로 8종이 포함됐다.

게임 캐릭터들의 면면은 기대감을 배가한다. 각 캐릭터는 스킬과 전투 콘셉트 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보유할 예정이다. 이에 이용자 개개인의 육성 방향에 따라 전략적이고 흥미진진한 전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을 담당한 넷마블몬스터의 조두현 개발총괄은 이 게임을 통해 콘솔 게임의 재미와 액션 RPG 맛, MMORPG(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의 특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이 '마블' 타이틀을 달고 서비스 중인 '마블 퓨처 파이트'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1분기 기준 이 회사의 매출액 1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회사에서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함께 하반기 '세븐 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을 예고했다. 특히 세븐 나이츠 레볼루션의 전작으로 볼 수 있는 '세븐나이츠2'는 지난달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 게임 부문에 선정됐다. 세븐 나이츠 레볼루션의 기대감을 한 층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 엔씨 '블소2'·크래프톤 '배그 뉴스테이트' 선봬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2012년 6월 말 세상에 나온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액션성에 차별화를 뒀다.

이 게임은 3D 오픈월드 환경 내에 구현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경공 시스템, 서포터 타입의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콘텐츠 토벌,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잇는 효자 게임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리니지M 출시 이듬해인 2018년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9억원(5.1%) 증가한 바 있다. 이어 리니지2M 출시 다음 해인 2020년 영업이익은 824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올린 최고 수익이다.

이미지=엔씨소프트
이미지=엔씨소프트

이날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크래프톤에서도 신작이 대기 중이다. 크래프톤의 역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의 차기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뉴스테이트)다.

뉴스테이트는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6월 미국에서 뉴스테이트의 알파테스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회사 측은 이들로부터 호평과 큰 기대감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뉴스테이트가 기존 모바일 게임의 그래픽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오픈월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보다 한 층 진화한 게임이라는 이유에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올해 3월 기준 전 세계(중국 제외) 누적 다운로드 10억건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 뉴스테이트는 지난 2월 25일부터 지난달까지 약 5개월간 중국·인도·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구글 플레이 사전 예약자 250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뉴스테이트의 애플 앱스토어 사전 예약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펄어비스에서 '이브 에코스', '붉은사막'이 예정됐다. 컴투스는 세계적인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파티골프', '소울 아티팩트', '프로젝트킹' 등을 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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