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에 꽂힌 이통3사
스마트공장에 꽂힌 이통3사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7.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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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신규 스마트팩토리 설비 예지 보전 솔루션 출시
B2B(기업 간 거래) 시장 풍부한 수요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사진=LG유플러스)
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산업용 AI 전문 업체 원프레딕트와 신규 스마트팩토리 설비 예지 보전 솔루션을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미래먹거리로 꼽은 5G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5G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이통사들이 확보한 기술력을 접목할 수 있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도 수요가 풍부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 미래먹거리 ‘공략‘… 스마트공장에 속도 내는 이통3사

LG유플러스는 최근 산업용 AI 전문 업체 원프레딕트와 신규 스마트팩토리 설비 예지 보전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전류·속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진단하고 고장 발생 시기와 수명 등을 예측한다.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손쉽게 설비 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딥러닝 방식을 적용해 측정값이 많아질수록 보전도 정교하게 진화한다.

지난 20일에는 전남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5G MEC 기반 스마트 산단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석유화학단지에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해 작업자의 안전 강화는 물론 업무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베어링을 비롯해 펌프, 로봇 팬, 압출기, 터빈, 풍력발전기, 변압기 등 여러 산업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T는 지난 28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손잡고 경남 창원 국가산단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내에 5G,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데모공장을 구축했다. 5G 통신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로봇, 운송 시스템, 가공기와 같은 주요 장비의 데이터를 지연 없이 빠르게 수집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자사 데이터 분석·관리 솔루션인 그랜드뷰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해 설비 운영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KT는 지난 27일 한화 기계부문과 손잡고 스마트공장 신규 상품 출시와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동 로봇(코봇) 신규 상품 출시, 신규 상품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고객사 발굴·사업화, 제조 분야 DX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3분기 KT의 5G,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팩토리메이커스와 한화 기계부문의 협동로봇 3종을 연동한 신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 2024년 국내 스마트공장 시장 규모 약 18조원 전망

이통3사가 B2B 신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공장을 눈여겨 본 이유로 본업인 5G 통신 기술력과 AI, 빅데이터 등 신사업 영역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점과 도입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풍부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제조설비 업계에선 자체적으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기 어려워 기술력과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수요가 풍부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스마트공장 시장 규모는 153억 달러(약 18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오픈에 SKT의 5G, AI, 빅데이터 기술 역량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스마트 팩토리 도입과정의 시행착오와 적용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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