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은 전년비 9.6% 증가한 313억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현대차증권이 올해 2분기 호실적 달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증권은 29일 영업(잠정)실적 공시(공정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4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408.6억원)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285.6억원 대비 9.6% 증가한 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3번째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995억을 달성했다. 이는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하며 수립한 사상 최대 실적(1174억원)의 85%에 해당하는 수치로, 2년 연속 연간 최대 실적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부문별로는 IB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급증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리테일 부문은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2% 이상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증시 상승세 둔화와 금리상승으로 인한 트레이딩 부문의 손실우려에도 PI, 채권, 파생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호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규제로 PF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동주택 및 업무지구 개발 그리고 SOC 프로젝트 등 다양한 딜을 수행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대규모 딜 없이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디지털 부문 강화와 해외주식 서비스 확대 등 대고객서비스 강화로 고객과의 접점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신규고객 확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