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격상 일주일… 여전히 분주한 e커머스 업계
거리두기 격상 일주일… 여전히 분주한 e커머스 업계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7.20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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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배송 주문 마감 기존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연장
온(ON)택트하우스 시즌2… 거리두기 완화될 때까지 유지
(사진=SSG닷컴)
18일 SSG닷컴에 따르면 최근 늘어난 온라인 주문 수요에 대응해 쓱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 (사진=SSG닷컴)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 온라인 주문량이 폭발하면서 e커머스 업계가 분주한 발걸음을 떼고 있다. 수요 대응책 마련을 위해 당일배송 주문 시간을 연장하는가 하면, 인력 확보를 위해 배송 단가 인상 카드를 꺼내들기도 한다.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환심사기에도 적극적이다. 

■ 배송 역량 키우기 나선 e커머스

18일 SSG닷컴에 따르면 최근 늘어난 온라인 주문 수요에 대응해 쓱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늘렸다. 이마트 성수점 ‘PP(Picking & Packing, 점포 내 온라인 주문 처리 공간)센터’ 배송권역의 당일 쓱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6시간 연장했다. 아울러 이마트 성수점 PP센터 쓱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배송완료 시간대도 두 타임 더 늘렸다. 기존 ‘오후 4시~8시’가 마지막 시간대였지만 ‘오후 6시~9시’와 ‘오후 9시~익일 0시’로 선택지가 추가됐다. SSG닷컴은 성수점을 시작으로 이달 중 자양점, 왕십리점 PP센터를 비롯해 오는 10월까지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20개 매장에도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SSG닷컴 측은 “서울 지역 PP센터 권역을 시작으로 당일 배송을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쿠팡도 최근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자 일반인 배송 서비스인 쿠팡플렉스 단가를 인상했다. 재택근무 강화와 외부 활동 축소로 폭증하고 있는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16일부터 플렉스 배송 단가를 건당 최고 20%~25% 한시적으로 올리고, 일부 지역의 경우 배송 건당 최대 3000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쿠팡의 플렉스 배송 단가 인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쿠팡은 지난해 대구 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심할 당시 해당 지역의 플렉스 배송 단가를 건당 4000원 이상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쿠팡 측은 “플렉스 단가를 올린 것은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폭증한 주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집콕족 사로잡기…” 공략 마케팅 속속 등장

19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최근 2주간 홈트레이닝 용품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터파크는 오는 26일까지 ‘거북목 멈춰!‘ 기획전을 열고, 요가·필라테스 등 집에서 간편하게 운동하는 홈트 용품을 선보인다. 기획전에는 제자리에서도 운동할 수 있는 이른바 1평 운동 위주의 다양한 상품을 모았다. 요가밴드·링, 폼롤러·마사지볼, 요가매트, 요가복, 요가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이고진, 이화에스엠피(아디다스), 모크샤, 굿프렌드, 테슬라 요가복 등 유명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35% 특가 판매하며, 최대 15%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인터파크 측은 “간단한 운동용품부터 전문적으로 근련 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기구까지 골고루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며 “인터파크 헬스 카테고리 내 인기 상품 위주로 이번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롯데온은 식품과 생필품 등 약 200여 개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온(ON)택트하우스 시즌2’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온택트하우스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때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11개의 테마로 나눠 상품을 준비했다. ‘쟁여두면 든든한 식품’, ‘떨어지면 난감한 필수품’, ‘지금 면역력이 필요할 때’ 등 테마에 맞는 상품을 선정했으며 생수, 화장지, 비타민 등 약 200개 상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더욱 강화된 만큼 행사 상품 수도 이전과 비교해 2배 가량 늘려 준비했다.

롯데온 측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침 시행으로 실질적인 외부활동이 어려워져 생필품 등 집에서 보내면서 필요한 상품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될 때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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