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많은 우려 선반영...반등할 것-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많은 우려 선반영...반등할 것-한화투자증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6.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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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4분기 메모리 가격 양호 전망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가 이미 많은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BUY(매수) 및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가 이미 많은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BUY(매수) 및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 및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800원(0.98%) 하락한 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월 11일 종가 기준 9만1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상반기 내내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주가 재반등 여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디램과 낸드의 빗 그로쓰와 가격 가정치가 더 좋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상반기 내 내 주가 조정이 지속되어 왔으므로, 이제 피크아웃에 대한 지나친 우려 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볼 때"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60.3조원, 영업이익 11.4조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은 기대 이상의 가격 상승과 오스틴 공장 회복으로 인해 영업이익 6.6조 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이 정점을 찍고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걱정한다. 메모리 가격이 4분기부터 하락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라며 "스마트폰 수요가 연초 예상 대비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하반기 어닝 피크 우려는 지나(친 수준)"이라고 봤다. 

이어 "현재 디램 공급사들이 서버 수요가 좋아져 모바일향 생산 할당을 줄여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응용처별 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 이므로 4분기 메모리 가격도 양호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메모리 사업의 펀더멘털은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1Z나노 디램과 128단 낸드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원가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어닝 모멘텀이 나타나고, 4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시작하면 주가는 재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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