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장 제어 시스템 ‘POINT’ 도입… 설비 이상 조기 발견
포스코, 현장 제어 시스템 ‘POINT’ 도입… 설비 이상 조기 발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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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포스코 설비관리 담당 직원들이 Drive 패널 앞에서 태블릿으로 'POINT' 시스템에 접속해 이상 조치 방법을 학습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는 제철소 현장 제어장치 복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검색 시스템 ‘POINT’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POINT는 설비 이상 시 문제의 원인을 찾아 가장 적합한 조치나 점검 방법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Posco, Artificial, Intelligence, Trouble-Shooting의 약자다.

제철소의 대표적인 제어장치로는 Drive,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등이 있는데 이는 가동 중인 조업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정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장치들은 고장 유형이 다양하고 복잡해 원인 파악이 어렵고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조치 편차가 크게 나는 등 복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포스코는 설비 제어 전문가와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을 모아 각종 매뉴얼을 포함한 기술 자료와 직원들의 50년 정비 기술·이상 조치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자연어 처리에 특화된 AI를 접목해 스마트 검색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조치 방법을 단순히 나열하던 과거 수준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장 이력 또는 타공장 유사 건과의 상관성 분석 등을 통해 예측되는 고장 원인과 발생 확률, 점검 우선 순위 등과 함께 최적의 조치, 점검 방법 등을 제시한다.

시스템 사용 후 조치 결과와 만족도를 피드백하면 정확도가 올라가도록 설계돼 있어 활용 실적이 늘어날수록 고장 진단 기능은 점점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POINT는 앱 형태로도 개발돼 태블릿, 스마트폰 등이 있으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현장 경험이 부족한 신입 직원이나 타부서 전입 직원들도 POINT 시스템을 통해 장애 유형을 학습할 수 있다.

포스코는 POINT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자 간 조치 기술 편차가 줄어 설비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30%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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