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이노베이션 포럼' 연다…배터리 기술 동향·비전 논의
LG엔솔, '이노베이션 포럼' 연다…배터리 기술 동향·비전 논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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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LG에너지솔루션
이미지=LG에너지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2019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스탠리 휘팅엄 교수를 포함한 8명의 전지 분야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2일 웨비나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 2021'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 2021은 행사를 주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세계 유수 대학의 배터리 전문가가 참여해 배터리 기술의 연구 동향과 비전을 논의하는 세미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1일 분사 이후 처음으로 주관한다고 밝혔다.

10개 세션으로 나눠지는 행사는 리튬이온과 차세대 배터리 관련 혁신 기술 위주로 진행된다. 전 세계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한국 시간 기준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열린다.

발표자는 한국·미국·캐나다·영국·독일 등 세계 각국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가진 학자들이다.

특히 2019년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원리 ‘인터칼레이션 전극’의 원리를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한 영국 출신의 스탠리 휘팅엄 교수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 다양한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로 수상한 학자들의 발표도 이어진다.

강연은 ‘현대의 리튬이온전지: 백만마일 이상과 백년 이상의 수명 가능성’(Jeff Dahn), ‘전고체전지용 고이온전도성 고체전해질’(Linda Nazar), ‘전고체전지의 계면 현상 해석’(Shirley Meng), ‘리튬메탈전지의 충방전 제어’(김희탁), ‘반고체전지의 고분자계 전해질 설계’(이상영), ‘차세대 리튬이온전지/리튬메탈전지 제조 공정’(Martin Winter), ‘산소의 산화환원에 의한 과리튬 양극소재’(Peter Bruce) 등으로 구성됐다.

정근창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은 자사의 주요 연구·개발(R&D)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는다. 정 부사장은 자동차전지 분야 셀 개발 전문가로 2017년 고에너지 밀도·급속충전 셀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소재와 차세대 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연 첫 기술 세미나인 만큼 의미가 크다면서 차세대 신성장 동력이라 불리는 배터리 소재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글로벌 교류를 활성화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의 개회사를 맡은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구매 최고책임자)는 “이번 포럼은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차세대 전지 연구 동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통찰력을 전달해 줄 것으로 보인다”며, “발표자들의 혁신적인 연구 자료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노베이션 포럼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등록은 오는 22일까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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